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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임동 방직공장 부지의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이 건설사의 사업포기로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광주에 추진되고 있는 또다른 대단지 개발 사업들도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노후한 주택 단지를 4천 7백여세대 규모 아파트로 개발하는 신가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2023년말 착공 목표였지만 분양가를 둘러싼 시공사와 조합원 갈등 등으로 사업 부지는 2년째 공터로 남아있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시공사 재모집과 무산 등 우여곡절 끝에 최근 새롭게 조합이 구성됐습니다.
5개 건설사로 이뤄진 기존 사업자와 대화 아파트실거래가조회 를 재개했지만, 조합원 분양가 등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병석/신가동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 : "우리는 사정이 급하니 빨리 좀 착공하는 방향으로 가자 그리고 절차를 기왕이면 단순화하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축약을 해서 이렇게 절차를 진행하자는 그런 입장입니다. 반면 시공단에서는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가는 그런 입장이죠."]
솔로몬저축은행학자금대출 5천 세대 규모로 이른바 프리미엄 브랜드 단지 조성을 내세운 광천재개발 사업도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별건축구역 고시가 나면서 인허가절차를 모두 마쳤지만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부동산 시장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광천재개발조합 관계자 : "2027년도에 일반 분양을 할 예정인데 제2금융권대출조회 그 시점에 광주시 분양 시장이 어떻게 될 거냐에 따라 (시공사인) 현대에서는 조금 불안한 리스크를 아직 갖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집계로 8월 기준 광주의 미분양 주택은 천 3백 70세대,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3백 48가구입니다.
하지만 광주시가 자체 추산한 미분양 물량은 5천여 세대, 한국주택금융공사 인턴 준공후 미분양 역시 5백세대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대단지 시공 건설사들이 연내는 물론 내년 착공에도 회의적인 이유입니다.
[최현웅/사랑방미디어 과장 : "인허가 실적이라든가 착공되는 물량들도 이제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전에 비해서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이제 착공에 들어가고 보통 3년 뒤에 준공이 되고 그래서 입주량이 만들 대출 조기상환수수료 어지는 걸 생각한다면 3년 뒤부터는 광주에 공급량이 줄어들 수는 있습니다."]
부동산 거래 절벽 속에 신규 분양 시장 위축도 장기화하면서 광주 부동산 시장에 그늘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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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10-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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